가톨릭대학교 성심로고

로컬네비게이션

전체메뉴

전체메뉴

검색

상세정보

말랑말랑한 힘 : 함민복 시집

함민복

상세정보
자료유형단행본
개인저자함민복
서명/저자사항말랑말랑한 힘 : 함민복 시집 / 함민복 지음.
발행사항서울 : 문학세계사, 2005.
형태사항131 p. ; 21 cm.
총서사항시인세계 시인선, 제3의詩 ; 12
ISBN8970753311
비통제주제어한국시,시집,한국시집
서비스 이용안내
  • 보존서고도서 신청보존서고도서 신청
  • 서가에 없는 도서서가에 없는 도서
  • 야간대출 이미지야간대출
  • 인쇄인쇄

전체

전체 소장정보 목록
No. 등록번호 청구기호 소장처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매체정보
1 E295743 895.716 함3921ㅁ 중앙도서관/제1자료실(3F)/ 대출가능
2 E295744 895.716 함3921ㅁ c.2 중앙도서관/제1자료실(3F)/ 대출가능

초록

목차 일부

"가난과 불우가 그의 생애를 마구 짓밟고 지나가도 몸을 다 내주면서 뒤통수를 긁는 사람"(김훈), 함민복 시인이 네 번째 시집을 출간하였다. 세 번째 시집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이후 햇수로 10년 만이다.

그가 강화도에 정착한지 10년째, 산문집 한 권을 제외하면 이번 시집이 그의 강화도 생활의 온전한 보고서인 셈이다. 충북 충주가 고향인 그가...

목차 전체

"가난과 불우가 그의 생애를 마구 짓밟고 지나가도 몸을 다 내주면서 뒤통수를 긁는 사람"(김훈), 함민복 시인이 네 번째 시집을 출간하였다. 세 번째 시집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이후 햇수로 10년 만이다.

그가 강화도에 정착한지 10년째, 산문집 한 권을 제외하면 이번 시집이 그의 강화도 생활의 온전한 보고서인 셈이다. 충북 충주가 고향인 그가 강화도까지 와서 새 삶의 둥지를 튼 것은 "우연히 놀러 왔던 마니산이 너무 좋아서"라는 낭만적인 이유도 있고, "일산에 살다가 신도시가 들어서자 문산으로 갔고, 그곳 땅값이 올라" 어쩔 수 없이 강화도로 밀려온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그 이유가 어떻든간에 보증금 없이 월세 10만원짜리 폐가에서 지내고 있는 함민복 시인은 이제 강화도 동막리 사람들과 한통속이다.

강화도 사람이 되어 지내는 동안 함민복 시인은 개펄의 부드러운 속삭임과 그 힘을 조용히 체득한다. "말랑말랑한 힘이지요. 뻘이 사람의 다리를 잡는 부드러운 힘이요. 문명화란 땅 속의 시멘트를 꺼내서 수직을 만드는 딱딱한 쪽으로 편향돼 있습니다. 뻘은 아무것도 안 만들고, 반죽만 개고 있고요. 집이 필요하면 뻘에 사는 것들은 구멍을 파고 들어갈 뿐 표면은 부드러운 수평을 유지합니다."

어느 인터뷰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강화도에 정착한 뒤 눈만 뜨면 보이는 개펄에서 시인은 문명에 대한 성찰과 그에 대한 반성으로서의 부드럽고 아름다운 시적 서정을 발견한 것이다. 개펄의 상상력과 그 언어는 온전한 삶을 걸어가게 하는 길을 제시해준다. 함민복 시인은 개펄의 ''물골''이야말로 길의 원형이라 말한다. 육지에 난 물길은 물이 스스로 길을 내어 휘어지고 돌아가면서 강이라는 길을 만들어내지만, 뻘에서는 사람들이 걸어가며 만들어낸 길과 물이 스스로의 본성으로 찾아간 길이 결합돼 이루어진다는 것. 그것이 뻘의 물골이다. 하지만 시인은 물길만 보지 않는다. 살아 우는 글자를 찍으며 날아가는 기러기들의 하늘길도 놓치지 않는다.

욕망으로 가득한 도시에서 이리저리 부딪치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강화도 개펄의 힘을 전해주는 시집이다.

목차

목차 일부

1
 나를 위로하며
 감나무
 호박
 봄꽃
 폐가
 청둥오리
 부부
 그 샘
 거미
 보따리
 초승달
 최제우
 옥탑방
 귀향
 폐타이어
 식목일
 백미러
 길 위에서 깔려 죽은 뱀은 납작하다
 길의 길
 물
 정수사
 길

2
 봄
 환한 그림자
 불타는 그림자
 질긴 그림자
 불 탄 산
 고향
 개...

목차 전체

1
 나를 위로하며
 감나무
 호박
 봄꽃
 폐가
 청둥오리
 부부
 그 샘
 거미
 보따리
 초승달
 최제우
 옥탑방
 귀향
 폐타이어
 식목일
 백미러
 길 위에서 깔려 죽은 뱀은 납작하다
 길의 길
 물
 정수사
 길

2
 봄
 환한 그림자
 불타는 그림자
 질긴 그림자
 불 탄 산
 고향
 개밥그릇
 뿌리의 힘
 폐타이어 2
 일식
 그림자
 사십 세가 되어 새를 보다
 그늘 학습
 원을 태우며
 아, 구름 선생
 달과 설중매
 그리움
 해바라기
 논 속의 산그림자

3
 천둥소리
 전구를 갈며
 김포평야
 검은 역삼각형
 눈사람
 여름의 가르침
 소스라치다
 감촉여행
 그리운 나무 십자가
 돌에 기호 108번
 같은 자궁 속에 살면서
 개 도살장에서
 죄
 큰물

4
 섬
 뻘에 말뚝 박는 법
 뻘
 숭어 한 지게 짊어지고
 승리호의 봄
 닻
 주꾸미
 푸르고 짠 길
 물고기
 동막리 가을
 어민 후계자 함현수
 분오리 저수지에서
 개
 낚시 이후
 한밤의 덕적도
 저 달장아찌 누가 박아 놓았다
 물고기 2
 뻘밭
 딱딱하게 발기만 하는 문명에게

 산문 ㅣ 섬이 하나면 섬은 섬이 될 수 없다

저자소개

지은이 : 함민복  

수상 : 2005년 김수영문학상, 2004년 애지문학상 
최근작 : <너의 눈동자엔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이 있었다>,<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강화도 지오그래피> … 총 42종
 소개 : 1962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났다.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88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우울 씨의 일일』 『자본주의의 약속』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말랑말랑한 힘』 『눈물을 자르는 눈꺼풀처럼』이 있으며, 동시집 『바닷물, 에고 짜다』, 산문집 『눈물은 왜 짠가』 『미안한 마음』 『길들은 다 일가친척이다』 『절하고 싶다』, 시화집 『꽃봇대』 등이 있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김수영문학상, 박용래문학상, 애지문학상, 윤동주문학대상 등을 수상했다.

이전 다음

이전 다음


*주제와 무관한 내용의 서평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서평추가

서평추가
별점
총 10점 중 별0점
  • 별5점
  • 총 10점 중 별9점
  • 별4점
  • 총 10점 중 별7점
  • 별3점
  • 총 10점 중 별5점
  • 별2점
  • 총 10점 중 별3점
  • 별1점
  • 총 10점 중 별1점
  • 총 10점 중 별0점
제목입력
본문입력

글자수:0
맨 위로가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