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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이즘(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투철한 기자정신)''이란 용어와 함께 보도사진계에 신화와도 같은 존재로 남은 전쟁사진작가 로버트 카파의 제2차 세계대전 종군기이다. ''어느 인민전선파 병사의 죽음''과 함께 지은이가 남긴 최고의 전쟁사진으로 꼽히는 미군의 오마하 상륙을 촬영한 사진을 찍기까지의 여정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지은이는 2차대전이 한창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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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이즘(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투철한 기자정신)''이란 용어와 함께 보도사진계에 신화와도 같은 존재로 남은 전쟁사진작가 로버트 카파의 제2차 세계대전 종군기이다. ''어느 인민전선파 병사의 죽음''과 함께 지은이가 남긴 최고의 전쟁사진으로 꼽히는 미군의 오마하 상륙을 촬영한 사진을 찍기까지의 여정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지은이는 2차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여름 미국 뉴욕에서 체류하던 중 카메라마저 몰수당할 위기에 놓이고, 그 와중에 미국 잡지 ''콜리어스''로부터 북아프리카전투를 취재해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이후로 책은 북아프리카 전투, 시칠리아 작전, 나폴리 해방, 이탈리아 반도 전투, 노르망디 상륙작전, 파리 수복, 베를린 함락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전장의 모습을 박진감 넘치게 담아낸다.
전쟁에 나선 군인들과 장군들, 그 사이에서 불안에 떠는 민간인들과 직접 총을 들고 나선 레지스탕스들, 고통에 신음하는 군인들로 그득한 병원 등 전쟁의 실상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대폭 실려있다. 그 중에서 가장 압권은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나선 군인들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들. 지은이가 전사자 명단에 잘못 기재된 에피소드와 제목 그대로 ''손이 떨릴'' 정도로 흔들린 앵글이 당시의 처참한 전장을 그대로 느끼게 해 준다.
전쟁의 가장 최전선에서, 다른 병사들보다 더 가까운 현장에서 왜곡이나 미화 없이 전쟁의 실상을 알리는 한편 그 이면에 숨은 휴머니즘까지 포착해내는 지은이의 신념이 잘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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