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눈에 보이지 않는 차이를 넘어서는 그녀들의 이야기!

재미교포 1.5세대 작가 이민진의 장편소설『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제1권. 미국에서 이민자의 딸로 성장한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살려 미국에 사는 한국인들의 정체성을 설득력 있게 묘사한 작품으로, 미국에서 이미 문단과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해서 그녀가 이겨내야 했던 갈등과 고민, 꿈과 도전이 담긴 자서전적 소설이다.

뉴욕 퀸스에 사는 한국 이민자인 케이시의 부모님은 세탁소에서 일하면서 한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그들과 달리 케이시는 장학금을 통해 미국 사회의 최상위 계급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었지만, 졸업을 하고 난 뒤에는 고급스러운 취향과 소비 성향을 갖고 있으면서도 정작 그것들을 유지할 재산은 없는 차가운 현실과 마주한다.

이 소설은 케이시의 삶을 따라가면서 한인 사회 부유층의 딸이지만 남편의 바람으로 상처를 받은 착한 여자 엘라 심, 한국전쟁을 겪고 미국으로 건너와 제한된 삶을 살다가 원하지 않은 아이를 유산하게 된 리아의 삶을 함께 들여다본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부와 성공을 위한 유학이나 이민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를 경고하며, 이민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 알아야 하는 갈등의 현대상을 묘사하고 있다.

☞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제목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은 월스트리트의 경제적 권력과 거기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여러 특혜를 의미한다. 작가는 세 여자의 이야기를 통해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세대 대 세대, 문화 대 문화, 계급 대 계급의 갈등 등 미국의 문제를 생생하게 담아낸 이 작품은 ''''미국 독립서적협회 우수서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